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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를 봐야하는 이유

AuthenticLife 2020. 2. 16. 13:18

<영화 1917를 봐야하는 이유>

1917 공식 포스터

  요즘 최고의 기대작 영화 1917이 곧 있을 한국에서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영화 1917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세계 1차 대전이라는 배경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 1917이 이러한 조명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각종 수상 기록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감독상 - 샘 멘데스

골든 글로브 작품상 - 드라마 부문

92회 아카데미 촬영상

92회 아카데미 음향효과상

92회 아카데미 시각효과

등 외 여러 수상 기록

 

  아카데미 시상식은 매년 열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입니다. 비록 미국에서 주최되지만 그 권위는 어느 시상식도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수여 받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적이 있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의 권위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 Sam Mendes

  위의 리스트와 같이 영화 1917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3개의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촬영상에 대한 이유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바로 영화를 하나의 롱테이크로 연출을 해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지금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 독특한 촬영 기법

-촬영 비하인드 씬 중-

  영화 1917의 감독 샘 멘데스는 관중이 세계 1차 대전 속에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롱테이크 촬영 기법을 도입했습니다. 주인공을 쫓아가면서 찍기 위해 지프, 오토바이, 심지어 뛰면서 까지 롱테이크를 연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요, 이러한 연출을 위해서는 정확한 타미밍 계산, 창의적인 촬영 방식 등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롱테이크를 위해 기존의 영화 촬영 방식보다 더욱 더 많은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촬영 비하인드 씬 중2-

  샘 멘더스는 영화 1917를 찍을 때 리허설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답니다. 롱테이크 연출을 위해 배우와 카메라가 이동할 거리를 측정하고, 참호와 같은 세트장을 만들 때도 직접 거리를 걸어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인으로서는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노력의 결실물인 것 같습니다.


3. 시대적 배경

영화 1917 트레일러 중 장면

  영화 1917은 기본적으로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은 약 4천만 명의 사상자를 낸 최악의 전쟁 중 하나입니다. 총기의 발달로 참호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엄청난 인력 소모전이 발생한 전쟁인데 이러한 전쟁 양상으로 인해 몇 킬로미터의 영토를 위해 많은 군인들이 전사했습니다.

 

초창기 모델 탱크들은 고장이 일상이었다

  1916년에 일어난 솜 전투(Battle of Somme)가 그러한 참사를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적에게 전진을 하기 위해서는 적의 참호를 무시할 수가 없는데 탱크와 같은 기갑병이 아직 덜 발달된 상태라서 맨몸으로 총알를 막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시대적인 보병 지휘 시스템도 한 몫 했습니다.) 그래서 단 12 km의 땅 위에서 양 세력 총합 1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영화 1917 트레일러 중 장면
영화 1917 트레일러 중 장면

영화 1917 1917 4 6, 미국이 중립을 깨고 독일에게 전쟁을 선포한 날부터 장면이 시작됩니다. 솜 전쟁 후 약 몇 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니 아마도 참담한 참호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포스터

2020-02-16을 기준으로 IMDB 평점 8.5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1917. 실화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굉장히 여운이 남는 명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몇 개월 전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해외에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선 꽤나 슬픈 사실이지만 그래도 곧 국내에서 개봉한다는 말에 내심 많이 기쁩니다.

 

 

  모두다 19일 개봉 일에 영화관으로 달려 가볼까요?